Nicola Sergio Trio - ''Flamants Roses" Album Cover Album Tracklist Chant de Sirène 06:10 La Prière de l'Autre 04:38 Le Chemin de Deux Héros 06:06 Flamants Roses 04:59 Marabouts 07:15 Velvet 05:32 Léonard 07:33 Children Circle 04:06 Flamants Roses (Bonus Track) 04:39 Music https://nicolasergio.fanlink.to/FlamantsRoses Review “Nicola Sergio가 2022년 발매한 앨범 <Flamants Roses>는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곡들에서 Nicola의 절제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함께한 게스트 연주자 색소포니스트 Charles Richard는 곡의 분위기를 다잡으며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사운드로 앨범에 빛을 더해준다. 거의 한 달 동안 매일 아침마다 이 앨범을 감상했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설렘 또는 기대의 마음이었다면, 이후 부터는 수록곡마다 담겨진 이야기를 좀 더 여러 각도로 느껴보고 싶다는 감상의 마음으로 변모했다. 감상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여러번 찾게끔 하는 앨범이라니, 그야말로 리스너를 끌어들이는 강한 힘을 가진 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늘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인사를 전하던 Nicola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Flamants Roses> 함께 감상해보면 어떨까. ” _“Nicola Sergio Trio's album, <Flamants Roses>, was released in 2022, comprised of 9 beautiful yet restrained melody that floods the ear. In addition, guest performer, saxophonist Charles Richard enriches the songs with fuller, warmer sounds. For nearly a month, I played the album every day: at first, I was filled with longing and excitement; thereafter, I listened with the curiosity of wanting to diffrent angles. To be an album that continues to draw the listener back for more reveals the strength of the music. Nicola showcases a diffrent --- but equally interesting --- seriousness to this album.” _Ari Kim, ARTLET (Korea’s Leading Jazz Contents Company) 5 Questions Q. 이번 새 앨범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자 했나요?A. 아프리칸 핑크 플라밍고라 불리는 아프리카 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시작되었어요. 이 새가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동안 포악한 Marabous의 위협을 받고 있었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선과 악 사이의 영원한 투쟁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핑크색 플라밍고를 통해서는 꿈을 이루고 이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Marabous를 통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을 은유적으로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앨범의 수록곡은 종교 간의 대화를 위해 기도하는 무신론자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La Prière de l'Autre, 대담함과 지식에 대한 갈증의 상징인 그리스 신화 율리시스에서 영감을 받은 Chant de Sirène, 마피아에 의해 살해된 시칠리아 판사 Giovanni Falcone와 Paolo Borsellino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Le Chemin de Deux Héros, 피아니스트 Fred Hersch에 헌정하는 Flamants Roses, 그리고 강 건너편에 있는 악을 상징하는 위협적인 새를 담아낸 Marabous 등 총 9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이 앨범을 준비하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A. 거의 2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6개월 동안 영감을 얻고, 앨범 컨셉을 위한 주제를 찾은 후에 8곡을 작곡했죠. 1년 동안은 함께 할 연주자를 찾고, 몇몇 콘서트와 함께 리허설을 했어요. 또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홍보를 위한 배급사와 언론사를 찾기까지 1년이 걸린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에서 함께 작업한 연주자들을 소개해주세요!A. 이번 앨범은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더블 베이스에 Mauro Gargano, 드럼에는 Christophe Marguet가, 또 게스트로 소프라노 색소폰의 Jean-Charles Richard가 함께 해주었습니다. 먼저 Mauro Gargano는 2008년에 처음 만났는데 인간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정말 잘 맞는 구석이 있다고 느꼈어요. 그러다가 3년 전 듀오 콘서트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같은 느낌을 받았죠. 그래서 저는 그가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딱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그가 세션을 구성하고 Christophe Marguet을 소개해줬어요. 그런데 그를 만나고 보니 Mauro를 만났을 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죠. 마치 우리가 늘 함께 연주했던 것처럼 뭔가 자연스럽게 연주가 흘러나왔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의 게스트인 Charles Richard는 2008년 처음 만났는데 정말 친절하게 도움을 주는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를 게스트로 초대하기 전에 우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듀오와 쿼텟으로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죠. 그는 보기 드문 뛰어나면서도 특별한 연주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데, 이 테크닉을 남용하지 않고 항상 멜로디 표현에 사용하곤 해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해 준 모든 연주자들은 제 음악이 좀 더 특별해질 수 있도록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Q. 최근 내한공연을 가지셨죠. 어떠셨나요?A.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이루고 싶었던 꿈 중 하나였거든요.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콘서트 홀,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까지! 플러스 히치에서 정말 완벽하게 도와줬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는 재즈 팬과 아트렛 구독자에게 한마디 해주세요.A. 안녕하세요! 아트렛 구독자 여러분. 파리에서 인사드립니다. 2023년에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정말 멋진 한국의 관객 분들, 저 또한 여러분들을 만나 그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요. 아직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몇 가지 놀라운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